손해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효도보험은 대부분 간병보험이다. 보험사별로 경쟁이 강화되면서 100세까지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성 질환과 각종 성인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손보사들의 간병 보장 경쟁이 가열되면서 각종 특약이 강화되는 추세다. 주요 16대 질환에서부터 알츠하이머와 치매, 활동 불능 등에 대해 다양한 보장이 제공된다. ◇삼성화재 ‘삼성 올라이프행복한5080보험’=삼성화재가 올 1월 대도시에 거주하는 50~60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6%가 ‘본인의 건강’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내놓은 상품이 바로 ‘삼성 올라이프행복한5080보험’이다. 이 상품은 실버 계층에 꼭 필요한 간병비와 치료비는 물론 장제비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상품은 50세 이상, 최고 70세까지 가입연령을 늘리고 보장기간도 80세까지 확대했다. 이 상품은 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암ㆍ뇌출혈ㆍ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거나 뇌ㆍ내장손상 등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1년간 매월 50만~100만원의 간병비를 보장한다. 상해로 치료를 받을 때에도 입원의료비로 최고 1,000만원을 지급하며 통원의료비도 1일 최고 10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상해와 질병으로 사망했을 때는 1,000만~2,000만원의 장제비와 함께 유족들에게 10년간 매년 50만~100만원씩 추모지원비도 제공한다. 만기환급형에 가입하면 노령기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제일화재 ‘노블레스케어CI보험’=제일화재도 의료비와 간병자금을 강화한 ‘노블레스케어CI보험’으로 효보험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상품은 고객들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기환급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노후에 빈번히 발생하는 입원의료비에 대한 보상금액을 최고 3,000만원으로 강화했고 통원의료비도 일당 10만원으로 높였다. 제일화재는 치매와 활동 불능에 대한 간병비용을 최고 7,500만원까지 설계하도록 했으며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암과 뇌졸중ㆍ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주요질병에 대한 진단비도 보장 대상에 들어간다. 고객이 CI담보 가입금액을 5,000만원으로 설계하고 중대한 암과 뇌졸중ㆍ급성심근경색증ㆍ말기신부전ㆍ말기폐질환ㆍ말기간경화 등 치명적 질병 진단을 받거나 관상동맥우회술ㆍ심장판막수술 등 중대한 수술을 할 경우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 ◇그린화재 ‘그린닥터간병보험’=노년기의 활동 불능과 치매를 동시에 보장하는 상품으로는 그린화재의 ‘그린닥터간병보험’이 있다. 이 상품의 ‘생활보장형’에 가입하면 활동 불능이나 치매 발생시 최초 1회 2,000만원을 보장하는 개호보장 이외에도 질병입원비, 상해입원비, 상해로 50% 이상 후유장해시 매년 가입금액의 10%씩 10년간 소득보상 자금이 지급된다. 건강보장형은 암과 뇌졸중ㆍ급성심근경색 등 2대 성인병, 당뇨병과 심장질환ㆍ고혈압ㆍ뇌혈관질환ㆍ간질환ㆍ위십이지장궤양ㆍ만성호흡기질환 등 7대 질병, 부인과 질환이나 여성만성 질환 등 여성 특정질환에 대해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사망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장해 장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