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퍼팅난조 공동 23위

김미현 퍼팅난조 공동 23위美올즈모빌클래식첫날...장정등과 함께 2언더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과 캐리 웹(26)의 차이는 퍼팅이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 랜싱의 월넛 힐스CC(파72·6,241야드)에서 개막된 미국 LPGA투어 올즈모빌 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미현은 함께 라운드했던 웹보다 퍼팅을 4개나 더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지만 웹은 6언더파를 쳤다. 티 샷이나 아이언 샷 모두 웹에게 뒤질 것이 없었지만 퍼팅에서 차이가 났고, 이것이 그대로 스코어에 반영됐다. 이로써 김미현은 장정(20), 펄신(33)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랭크됐고, 웹은 단독3위에 자리잡았다. 선두는 보기없이 버디8개와 이글1개로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멕 맬런이다. 맬런의 기록은 지난해 도티 페퍼 등 4명이 세운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것이며 역시 지난해 사라 리 클래식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이 기록한 미국LPGA 18홀 최소타(11언더파 61타)에는 1타 뒤지는 스코어다. 김미현은 이날 LPGA데뷔후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여자골프랭킹 1위인 웹과 만났으나 특유의 승부욕과 두둑한 배짱을 내세워 티잉 그라운드부터 페어웨이까지는 별 차이가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짧은 버디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정적일때 반드시 버디를 잡는 웹과 대조를 이뤘다. 김미현은 첫 홀에서 2㎙ 퍼팅이 홀을 살짝 비켜 버디를 놓쳤고 이후 3㎙이내의 짧은 버디기회를 7차례나 맞았으나 대체로 홀 20㎝ 앞에 멈춰서는 등 짧아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퍼팅이 짧았던 것은 그만큼 자신있게 스트로크를 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미현의 버디는 모두 파 5홀에서 나왔다. 6번홀(파5·460야드)에서는 30㎙ 어프로치샷을 홀 2㎙ 옆에 붙여 첫 버디로 연결시켰고 14번홀(파5·440야드)에서는 2온 2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장 정은 6번홀 1.5㎙ 버디에 이어 7번홀(파4·344야드)에서 6㎙버디를 잡는 등 상승세를 탔고, 9번홀(파4·385야드) 첫 보기이후에도 10, 14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상위권 진입이 기대됐지만 17번홀(파4·286야드)에서 어프로치샷이 나무에 맞고 떨어지면서 3온 2퍼팅으로 보기를 해 공동2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희정(20)과 여민선(26)은 이븐파 72타로 공동51위를 기록했고 제니 박은 공동76위(73타), 권오연은 공동92위(74타)에 각각 머물렀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8: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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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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