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 시장지배력·수익성 더 나아질것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태평양의 시장 지배력은 앞으로도 더 강화될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현대증권은 브랜드 파워 상승으로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적정주가로는 27만원을 제시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설화수’, ‘헤라’ 등 경쟁력이 우수한 고가 제품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작년 27.5%에서 올해 30.5%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ING증권도 태평양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아멜리아 메타 애널리스트는 “선도 화장품회사로 프리미엄 및 중가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특히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화장품과 백화점 시장점유율이 14.8%에 달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원증권도 태평양에 대해 수익성과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가를 24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도정민 동원증권 연구원은 “태평양이 경기방어적인 내수 업종 대표주”라며 “유가, 환율 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풍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나 ROE(자본이익률)가 하락추세라는 게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도 연구원은 “잉여현금의 현금투자는 적절하지만 그 성과는 브랜드 가치제고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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