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관 순익 67% 증가/브라운관 판매 호조 올해 1,700억

삼성전관(대표 손욱)이 대형브라운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와 불량률 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 등으로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7% 가량 증가한 1천7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30일 삼성전관 관계자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25인치 이상 TV 브라운관과 15인치 이상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판매 호조로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4.2% 증가한 2조4천억원, 경상이익은 62.7% 늘어난 2천억원, 순이익은 66.7% 증가한 1천7백억원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국내 경기부진에도 삼성전관의 영업실적이 이같이 대폭 호전된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비중 증가와 ▲해외법인 영업실적 호전에 따른 로열티 수입 증가 ▲수출증가에 따른 환차익 ▲원가절감 노력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관은 부가가치가 높은 25인치 이상 TV용 브라운관과 15인치 이상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생산비중이 지난해 각각 19%·45%에서 올해 40%·78%로 대폭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또 말레이시아 독일 멕시코 해외현지법인의 영업실적이 호전되며 이들 현지법인으로부터의 로열티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87%나 되는 수출을 대부분 달러로 결제, 달러화 강세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말 라인을 새로 정비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브라운관의 불량률이 4∼5%포인트 하락, 수율을 98%로 향상시킨 것도 영업실적 호전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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