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료 자동이체 증가세 꾸준

보험료 자동이체 증가세 꾸준 모집형태도 대리점이 설계사 첫 추월 보험료 자동이체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해보험의 경우 대리점을 통한 모집이 처음으로 모집인을 통한 모집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보험개발원이 조사한 「연도별 모집·납입 형태」 결과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자동이체 실적은 지난 6월 현재 63.5%로 3월의 57.0%에 비해 6.5%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모집인을 통해 보험료를 내는 모집인 직납은 6월 기준 31.4%로 3월의 37.9%보다 줄었다. 자동이체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개인보험 가운데 사망보험으로 27.3%였다. 이는 생존보험과 생사혼합보험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이다. 계약 특성상 사망보험이 보장성 보험이고 장기계약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모집인을 통해 내면 실제 납부가 되지 않는 등 사고 가능성이 있어 될 수 있으면 자동이체를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 역시 자동이체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이체 실적은 6월 기준 32.9%로 3월의 17.9%에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손보가 생보에 비해 자동이체 비중이 낮은 것은 생보에 비해 단기계약이 많기 때문이다. 모집 형태를 보면 손보는 6월 현재 대리점 45.5%, 모집인 44.5%로 처음으로 대리점에 의한 모집이 모집인에 의한 모집보다 많아졌다. 이는 보험영업이 설계사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대리점을 중심으로 인터넷·전화·우편을 통한 직접판매를 늘리는 등 보험모집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 생보는 반대로 모집인을 통한 모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현재 모집인을 통한 모집이 84%로 3월의 69.1%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대리점 모집은 3.0%로 여전히 미미했다. 한기석기자 입력시간 2000/10/04 19: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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