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 약세속 OPEC 증산 혼선

유가 약세속 OPEC 증산 혼선사우디 아라비아가 4일 하루 50만배럴 증산 계획을 발표한 뒤 유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사우디의 증산발표를 비난하는 등 OPEC 내부에서 증산을 둘러싼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사우디의 알 나이미 석유장관이 지난 3일 『만일 유가가 진정되지 않으면 사우디는 다른 산유국들과 협조해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씩 늘리겠다』고 말한데 대해 사전에 아무런 협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증산 발표가 나온 뒤 4일(현지시간) 런던시장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76센트가 하락한 30.34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의 분석가들은 사우디가 혼자서 산유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지만 OPEC가 며칠 내에 증산을 결정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런던=연합입력시간 2000/07/05 16: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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