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화학 2분기 '양호'

순익 425% 급증 2,367억 달해


LG화학의 2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8%, 425% 급증했다. 그러나 주가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2.16% 하락한 8만6,0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은 18일 2ㆍ4분기 매출이 2조6,44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26억원, 2,3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비 16.4% 늘어났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판매가격 상승과 자체적인 턴어라운드 활동으로 PVC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으며 옥소 알코올 공급 부족에 따른 강세도 지속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억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전환됐다. 산업재 부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건축 장식재 부문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환율 악화로 생활소재 부문의 이익은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경우 전지사업에서 노트북용 전지 판매의 호조로 원통형 전지의 풀가동을 유지했고 휴대폰용 전지 판매 호조에 따른 각형 전지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광학소재ㆍ전자재료사업은 LCD업황 개선으로 매출 증가 및 가격 하락률이 감소했고 편광판 생산성 향상(연신속도 20% 증가)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나아졌다. LG화학은 하반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ABSㆍPVC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강세 및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옥소 알코올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산업재ㆍ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상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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