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승용차 10부제 실시 검토/에너지소비절약 차원 전국대상/통산부

정부는 에너지 소비절약과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위해 올해부터 승용차 10부제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2일 통상산업부 당국자는 에너지중 소비증가율이 가장 높은 휘발유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승용차 10부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며 이르면 이달중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승용차 10부제를 에너지이용합리화법등에 근거해 강제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정부 및 공공기관이 우선 자발적으로 실시한 다음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원유수입액이 11월까지 1백27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나 늘어나는등 최근 급증하는 원유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승용차 10부제 실시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휘발유소비의 경우 지난 90년이후 매년 20%이상 증가하고 있어 원유수입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승용차 10부제는 지난94년 성수대교 붕괴이후 서울시에서 한시적으로 실시된 바 있다.<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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