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매각 수익증권 제자리

◎2대투신 두달새 「주식형」 922억 감소 그쳐최근 주가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기간중 투신사들은 미매각 수익증권을 크게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소재 2대 투신사의 주식형 미매각 수익증권은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인 지난 4월말 1조3천7백68억원에서 18일현재 1조2천8백46억원으로 9백22억원이 줄어든 데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주식형미매각 수익증권 감소액은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4월말 7백3.23포인트에서 지난 17일 7백92.29포인트로 12.7% 상승했고 지난 3월24일 6백17.26포인트에 비해 무려 28.4%나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적은 규모다. 이는 투신사들의 주식형 미매각수익증권 급증시기가 종합주가지수 8백50∼1천포인트 수준인 지난 96년 2·4분기중이기 때문에 투신사들이 현재 주가수준에서 해지할 경우 큰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현재 주식형 미매각 수익증권 1조3천억원중 3천억원 가량은 주가가 8백30∼8백5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해야 해지가 가능하며 나머지는 이보다 더 상승해야 큰 손실없이 해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투신사들의 미매각수익증권 해지에 따른 매물압박은 종합주가지수가 8백30포인트대에 집입하고 나서야 현실화될 전망이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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