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항공 목표주가 10만5,000원으로 ↑-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A380 등 대형 신형항공기 도입으로 미주노선 등의 경쟁력이 지속 유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대비 2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는 항공수요가 둔화되는 대표적인 비수기지만, 여객 및 화물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4월과 5월 여객 수송단가(Yield)는 작년 동기대비 각각 12.0%, 12.9% 증가했으며, 탑승률도 7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항공권 정상가격 판매로 수송단가 도 상승하고 있어 2분기 비수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화물은 월드컵을 앞두고 LED TV를 중심으로 수송량이 견조해 4월과 5월 화물수송거리(FTK)는 작년동기대비 각각 24.0%, 26.6%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또 “2011년 대한항공은 A380을 중심으로 15기의 신형 항공기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며 “신형항공기 도입으로 감가상각비가 일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항공기대비 20% 이상 높은 좌석당 연료 효율과 좌석수 증가로 매출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 2분기 도입 예정인 A380 항공기는 연말까지 5기 2014년까지 총 10기가 인도될 예정”이라며 “현재 대항항공 미주노선 주력 항공기는 B747-400으로 좌석수가 350석이지만, A380 좌석수는 500석으로 좌석수가 30% 증가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미주노선은 예약률이 80% 이상을 기록하는 노선으로 대형 항공기 도입으로 2011년 이후 미주노선 시장점유율은 20% 이상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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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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