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박세용·朴世勇)이 27일 국적선사로는 처음으로 전남 광양만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건조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현대상선 4개항로 16척의 선박이 매주 4차례 기항해 화주들에게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길이 350m, 부두깊이 15m로 21만평방미터에 이르고 있는 터미널은 최첨단 갠트리 크레인 2기와 트랜스테이너 4기, 리치스태커 2기, 야드트랙터 153대 등 최신형장비를 갖추고 연간 25만톤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터미널은 컨테이너의 터미널 반출입시 카메라가 컨테이너와 수송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게이트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으로 모든 항만운영을 자동화했으며, 운영요원을 선진항만에 연수시키는 등 가장 선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