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창간 50돌 기념식] "쌀 화환…참 좋은일 하셨다"

■ 이모저모<br>한국경제史 '추억의장' 연출<br>여야 지도부 총출동 국회 행사 방불

30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에는 각계 인사 1,0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한시간 전부터 기념식장에 도착해 삼삼오오 모여 서울경제와의 인연을 되새겼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 경제의 지난 세월에서 서울경제가 차지한 역할과 위상을 얘기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날 기념식장은 반세기 서울경제의 역사를 드러내듯 '한국 경제 역사에 대한 추억의 장'을 연출했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경제 50년 역사를 담은 영상물이 소개되자 참석자들은 놀라움과 함께 과거를 떠올렸다. 본지가 보도했던 굵직굵직한 특종 기사들이 소개되자 참석자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대화를 나누기도했다.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아흐메드 수베이 S-OIL 대표는 영상이 방영되는 중간중간에 동석한 한국 임원에게 질문을 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함께한 본지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개각을 앞두고 있음에도 사의를 표명한 정운찬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이 대부분 참석, 경제 정론지로서 서울경제의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여야 지도부도 총출동하면서 국회 행사를 방불케 했다.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6시30분에 청와대 만찬이 있음에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본지 창간기념을 축하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 등 정부와 여당 인사들은 행사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친서민 정책기조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호텔 그랜드볼룸 로비는 각계에서 본지 창간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보내온 쌀 화환으로 가득 찼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쌀 화환을 보면서 "처음에 꽃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쌀 화환이라 놀랐다"며 "참 좋은 일을 하셨다. 트위터로 많은 이들에게 이 사실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석자들간의 만남의 장이 되기도 했다. 새롭게 국민은행의 수장 자리를 맡은 민병덕 행장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명함을 돌리면서 인사를 나눴다. 행사에는 또 20~30대 젊은 사람들도 다수가 참여해 서울경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세의 나이로 벤처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표철민 위자드웍스 사장은 "서울경제가 벤처인들의 필독 경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대표 미디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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