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가, 묻어둬야 돈 된다"

교통망 확장 지역 신규상권<br>"장기투자 하면 고수익 가능"

'상가도 장기투자 시대' 15년 전 1억원을 들여 경기 분당의 점포를 분양받은 A씨는 최초 80만원가량의 월세를 받아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월 80만원의 임대료는 현재 200만원으로 올랐다. 15년 동안 받은 월 임대료만도 이미 2억6,000만원에 달하고 상가 시세는 1억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상가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묻어 두기'식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가의 경우 임차인만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월 수익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상가를 골라야 할까.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상가시장에 장기투자하기 위해서는 신규 상권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 기존 상권의 경우 점포 임대료나 매매가가 이미 고정돼 있어 시세 상승을 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신규 상권의 경우 당장은 고전할 수 있어도 임대료 및 매매가가 꾸준히 오른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권이 확장될 가능성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주변에 교통망 확장이나 개발 호재 등이 있는 곳이라면 유동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 개발사업은 1~2년 만에 마무리되는 게 아니므로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 특히 임차인의 관점에서 상가를 분석해 장기투자에 걸맞은 입지를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선 대표는 "상가 투자의 경우 주식처럼 단타매매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방법 중 하나"라며 "상가는 발품을 팔아 우량 상가를 선정한 뒤 장기보유의 투자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