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용 클라우드컴퓨팅(Cloud computin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고 5일 밝혔다.
KT는 우선 다음 주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CS(Computing Service)’의 베타 서비스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 유클라우드 CS는 서버를 임대하는 상품인 CS퍼블릭 등을 포함해 세 가지 상품으로 세분화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용요금은 최저 월 3만원부터다. 기존의 서버 임대보다 60%,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업체인 아마존보다 30%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유클라우드 CS 이용을 신청하면 10분 내로 가상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기업이 서버를 구매하고 설치하는 데 보통 1~3개월 정도 소요됐지만 유클라우드 CS를 사용하면 보다 빠른 업무와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진다.
이밖에 유클라우드 BS(Backup Service), SS(Storage Service), DS(Database Service) 등의 서비스는 내달부터 상용화된다. BS는 기업의 백업데이터 전용 저장공간을, SS는 데이터전용 저장공간을, DS는 데이터베이스 전용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대∙중∙소 기업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부가서비스 및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