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공장용지 분양가가 인근 경주·양산지역에 비해 비싸 중소업체들이 울산지역 입주를 포기하고 있다.울산시와 양산시·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5개 농공단지중 87~88년 분양된 외동 구어농공단지와 건천농공단지의 분양가격이 각각 평당 4만4,000원, 4만7,000원이다.
이에비해 교통여건 등 입지여건과 조성시기가 이들 농공단지와 비슷한 울산울산 울주군 두서·두동 농공단지가 평당 6만~12만원, 상북농공단지가 평당 10만9,000원에 각각 분양돼 울산지역이 경주지역보다 평당 1만6,000~6만5,000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교적 교통여건이 좋아 업체들이 입주를 선호하는 농공단지의 경우 경주 안강 갑산농공단지가 평당 22만원, 경주 서면 아와농공단지가 17만9,000원, 양상 웅상농공단지가 18만원에 각각 분양된 데 비해 울산 북구 달천농공단지는 8~12만원 비싼 평당 30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특히 울산·온산국가공단의 분양가는 남구 용연단지가 평당 55만원, 여천단지 68만원, 북구 효문·연암동 효문공단 60여만원, 온산공단 40만원으로 인근 경주, 양산지역 농공단지보다 최고 15배나 비쌌다.
이에따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타지역에서 울산으로 전입을 희망하고 있는 업체들중 상당수가 전입을 포기하고 있으며 올들어 법원에 타 지역 전출을 신청한 업체만도 30개사에 이르고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