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정보기술) 시장은 지난해 대비 4.5% 성장한 13조61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는 9일 발표한 '한국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에서 PC, 서버,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국내 IT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중 IT 서비스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09년까지 매년 8.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전체 IT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38%에서 2009년 42%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 서비스 및 장비(CT) 시장의 경우 올해 전년대비 2.7% 성장한 32조7천83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측은 "IT 시장의 경기는 올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유가 및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 기업의 실적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국내 소비 회복 여부가 올해 IT 시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