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6일 올해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예상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하반기에 가면 정부 예산이 여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종합투자계획과 민자유치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추경 편성이 불가피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당이 추경 예산 편성 검토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경규모는 GDP의 1% 수준인 7조~8조원 규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 직무대행은 이어 “올 경제성장률 5% 달성과 40만개 일자리 창출이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관리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를 위해 “대기업이나 첨단업종은 규제를 풀고 중소기업과 자영업ㆍ서비스업은 창업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2단계 도입 방향을 놓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방카슈랑스 문제와 관련, 홍 직무대행은 “간담회와 당정협의를 잇따라 열어 조만간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