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13일 가출한 아내를 돌아오게할 목적으로 초등생과 정신지체장애 처조카를 상습 납치, 감금한 혐의(미성년자약취.유인 등)로 박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다단계로 재산을 탕진하고 가출한 아내를 돌아오게 할 목적으로 지난 10일 오전 8시께 부산 동구 좌천동 집에서 등교하던 김모(18.정신지체장애 2급)군과 동생(12)을 납치, 여관과 찜찔방 등지에 감금하는 등 모두 5차례에걸쳐 처조카들을 납치,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