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동차판매, 워크아웃 계속 추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의 처리 방향이 지금까지의 '매각'에서 '워크아웃 계속 추진'으로 변형됐다.또 GM으로 대우차가 매각됨에 따라 독자생존을 위한 중ㆍ장기 전략을 금융감독원과 채권단 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박윤호 금감원 신용분석실장은 8일 "대우자판이 GM으로의 매각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현행 생존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독자 생존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판은 지금까지는 대우차의 판매망으로 단순 의존 관계를 맺어왔으나 앞으로는 GM측이 판매망을 딜러 형식의 아웃소싱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대우자판의 자기자본이 지난 6월 말 현재 6,372억원에 달하고 경상이익도 상반기 중 307억원을 내는 등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등에서 문제가 없는 만큼 추가 채무재조정 작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금감원 집계결과 35개 워크아웃 기업 중 9개사가 조기 졸업하거나 자율추진, 또는 대상에서 제외돼 9월 말 현재 워크아웃 진행기업이 26개사로 축소된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아웃에서 ▦조기 졸업한 곳은 대우조선ㆍ동화면세점 등 2개사이며 ▦자율추진하기로 한 곳은 남광토건ㆍ신원ㆍ삼표산업ㆍ벽산건설ㆍ대현 등 5개사이고 ▦워크아웃에서 제외된 곳은 대우ㆍ대우중공업 2개사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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