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연일급락…정부 시장개입

외평채 5,000억 발행…어제 8원내려 1,253원 >>관련기사 원ㆍ달러 환율이 연일 급락하자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잇따른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5,000억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해 직접적인 시장개입에 나섰다. 이날 원화 환율은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환율하락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서자 다소 낙폭이 둔화됐으나 다시 확대돼 한때 10원이나 떨어졌다. 이후 재경부가 외평채 발행을 통해 달러화를 사들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좁혀져 전일보다 8원 떨어진 1,253원60전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환율수준은 연중최고치였던 지난달 12일의 1,332원에 비해 6.4%나 떨어진 것이며 지난해 2월28일(1,250원80전) 이후 15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처럼 원화 환율이 연일 속락하고 있는 것은 일본경제가 회복세를 타면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달러화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적인 불안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증시 상승과 외국인들의 매수로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선물 저평가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9.25포인트 하락한 865.78포인트를 기록, 코스닥지수도 0.12포인트 밀린 79.35포인트로 마감했다. 정문재기자 이정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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