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핵 안전협정 위반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되길 희망한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9일 밝혔다. 파월장관은 북 핵 사태와 이라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안보리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CNN 방송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과 관련,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 어떤 조치를 취해줄 것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 문제를 곧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현재 IAEA가 그 문제를 고려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IAEA 집행위원회가 가까운 장래에 빈에서 회동해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