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NTT접속료 마찰 여전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이최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일본전신전화(NTT) 접속료 인하 문제를 놓고 계속 마찰을 빚고 있다.
리처드 피셔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노가미 요시지 외무성 심의관은 17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NTT 접속료 인하폭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향후 3년간 NTT 접속료를 22.5% 인하하겠다고 제의한 반면 미국은 2년간 22.5%를 인하하고 1차 접속료 인하 후 이른 시일내 40%까지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21~23일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 이전에 접속료 인하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그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할 경우 NTT 접속료인하문제가 G8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양국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이날 성명을 내고 NTT 접속료인하 요구에 가세했다.
/도쿄= 연합입력시간 2000/07/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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