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금리 위험 관리에 나선다.아시아나는 현재 금리수준을 금리 스왑의 적기로 판단, 변동금리로 돼 있는 외화차입금의 리스크 헷지를 위해 한빛은행과 3년간 1억달러 규모의 금리 스왑(SWAP) 계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의 변동금리 포지션은 약 11억달러이며, 기존에 체결돼 있는 금리 스왑계약 2억달러를 감안하면 아시아나의 이자율 리스크 헷지 비율은 27%(총 3억달러) 수준이다.
아시아나는 어떠한 경제상황에서도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3대(금리,환율,유가) 리스크 관리계획을 수립ㆍ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변동금리에 대한 헷지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월말에도 유가 헷지를 위해 SK와 연간 소비물량의 약 22%에 해당하는 항공유를 고정가격으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