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6조6,000억원ㆍ영업이익 3,700억원ㆍ경상이익 2,4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추정치인 매출 6조2,000억원ㆍ영업이익 3,100억원ㆍ경상이익 1,000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되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올 경영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은 세계적인 고유가 추세 등으로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또 항공기(570억원)와 신공항(500억원) 투자를 전년에 비해 각각 55%ㆍ28% 줄이는 등 총 투자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28% 감소한 1,820억원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안전 운항체제 강화
▲책임경영 확대정착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성향상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의 효과 극대화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영안정성 확보 등을 사업운영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