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가 양호한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성광벤드는 14일 지난 1ㆍ4분기에 매출액 56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79% 늘었고 영업이익은 149.5% 증가했다. 순이익은 93억원으로 204.26% 늘었다.
성광벤드 관계자는 “석유화학 플랜트가 중동지역에서 호황국면을 맞고 있고 조선 및 발전설비 부문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지속되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광벤드는 이날 장중 한 때 1만7,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전날보다 2.8%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