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직불카드 선뵌다
내달부터…17개 금융기관과 제휴
• 카드 수수료분쟁 새국면
신세계 이마트가 오는 11월부터 17개 금융기관의 직불카드를 받는다.
이마트는 11월1일부터 직불카드를 발행하는 17개 전 금융기관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이마트 전 점포에서 고객이 직불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가 1.5%인 데 비해 직불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1.0%인 만큼 소비자가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할 경우 그 차액만큼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직불카드 사용금액의 0.5%를 OK캐쉬백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17개 금융기관 중 일부와 제휴해 ‘이마트 제휴 직불카드’를 선보이고 제휴카드 회원에게는 더 많은 마일리지와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이마트는 덧붙였다.
황경규 이마트 대표는 “신용카드사와의 수수료 문제는 협의를 통해 계속 풀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직불카드를 도입함에 따라 신용카드 외에 직불카드가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10-14 1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