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할인점·시장 설대목 막바지 열기

제수용품 구입 발길…매출 작년보다 10~30% 늘어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할인점과 재래시장에는 재수용품과 연휴기간 동안 가정에서 소비할 물건을 사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주 중반까지는 주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상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백화점이 붐볐지만 주말 들어서는 집에서 소비할 재수용품 수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화점에서는 주 중반까지 각종 설 선물 특별전을 열어 고객 몰이에 적극적이었지만 선물 수요가 한풀 꺾인 주말 들어서는 특별한 행사를 하고 있지 않다. 가정에서 소비하기 위한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은 주로 할인점이나 재래시장을 찾는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할인점과 재래시장은 막바지 설 특수를 잡기 위해 부산하다. 신세계 이마트는 설날연휴기간 영업시간을 11시까지 연장하는 등 장보기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인점에서는 8일부터 본격적인 매기가 일어 11까지 피크를 이룰 것"이라며 "매출 추이를 볼 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본격적인 장보기가 예상되는 8~10일까지 매출이 2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4개 점포 대부분이 일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마그넷은 9일과 10일 매출이 4일에서 8일간의 평균매출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마그넷은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입시 기능성 쌀 선물세트를 주며 LG카드로 8만원 이상 결제하면 프라이팬, 15만 이상 결제하면 전골냄비 또는 참기름 세트를 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가락동 도매시장내 농협 가락공판장의 경우 7일 청과ㆍ채소류의 하루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농협 하나로 마트도 청과류 제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7일 하루동안 도매 28억원, 소매 3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제기동 경동시장, 을지로 중부시장 등도 먹거리 위주의 선물용품과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고객이 늘어 매출이 작년보다 10~20% 정도 늘었다. 반면 남대문 동대문 등 의류영업 중심의 재래시장과 두타 밀리오레 등 대형 패션몰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는 데 그치고 있다. 제일평화시장 등 동대문 도매권 상가들도 물건을 사러 오는 지방 상인들이 줄어 설 대목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다. 동대문 프레야 타운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상인들이 작년 이맘때 보다 물량을 20% 정도 많이 확보해 놓았지만 뚜렷한 매출 증가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