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의교육 콘텐츠 개발·탐구학습 강화

■ 인력양성 어떻게

정부는 '창의적인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우선 초등학교 교과과정부터 창의교육을 반영해 이른바 '스펙'을 초월하는 인재를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35종의 융합인재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교과서에 도입하고 초등학교ㆍ중학교의 체험ㆍ탐구학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웰빙ㆍ문화예술 등 분야의 산업융합에 특성화된 대학원은 올해 3곳으로, 융합형 디자인대학은 14곳으로 늘어난다.


또 고용부 주도의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이 이달부터 도입돼 스펙에 상관없이 열정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청년인재를 선발해 '스펙 초월 멘토스쿨'에서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청년인재은행'에서 청년인재와 기업의 매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펙이 아닌 새로운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려는 기업을 위한 새로운 직무역량평가 모델도 보급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 지원과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이들을 위해 새로 구축되는 'K-무브(Move) 포털'에서는 KOTRA 등에서 제공하는 해외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 인재가 국내에서 보다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비자'가 신설되며 이들을 위한 주거ㆍ의료ㆍ교육 등의 여건도 개선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전세계 상위 1% 연구자 300명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인적자본 역량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22위(6.5점)로 1위인 덴마크(8.9점), 2위ㆍ3위인 스위스ㆍ핀란드(8.9점) 등과 격차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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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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