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도쿄증권거래소 ‘공매도 규제’ 건의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가 공매도 관련 규제안 마련에 나선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빌어 TSE가 최근 유상증자를 앞두고 공매도가 급증하는 등 내부자거래가 의심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일본 금융감독청(FSA)에 공매도 관련 규제안 마련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입을 논의 중인 규제안은 유상증자 전 일정기간 동안 공매도를 금지하는 내용의 미국 금융 규제안(regulation M)과 유사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는 TSE와 일본 금융 규제당국이 최근 신규 주식 발행 전 대량의 공매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내부자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데 이은 움직임이다. 공매도란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에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고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여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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