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中상업용 PDP시장 공략"

상하이 엑스포 앞두고 타깃 마케팅 본격나서

LG전자는 중국 광저우 지하철 1~4호선과 베이징 5호선등에 대형 PDP TV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 했다. 중국시민들이 베이징 지하철 5호선에 설치된 LG전자의 PDP TV를 보고 있다.

LG전자가 상하이(上海) 엑스포와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중국 상업용 PDP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중국 상업용 PDP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량 구매 고객층에 대한 타깃 마케팅, 특판 영업조직 강화, 차별화된 제품경쟁력 확보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 들어 광저우 지하철 1~4호선, 베이징(北京) 지하철 5호선, 베이징~톈진 고속철도, 상하이의 건설은행과 초상은행, 중국은행 등의 대형 PDP 설치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특판 수주물량은 전년에 비해 1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과 B2B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특판영업팀을 보강하고 관공서, 대기업, 대형 서비스업종 등에 공급되는 정보제공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한층 세분화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평판TV 시장에서 PDP TV는 10% 정도에 머물 정도로 LCD TV에 비해 절대적인 약세였으나 최근 하이얼 등 중국 업체들이 PDP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체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현지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일반 소비자 대상 영업보다는 PDP 패널 기술력과 생산 및 판매 분야의 경쟁력을 토대로 대량 판매가 가능한 특판영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본부 부사장은 “사업모델 차별화와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PDP 특판역량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을 신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