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흥국생명] 임금협상 끝없는 대결

흥국생명 관계자는 5일 『노조가 지난 3일 대주주인 태광그룹 시무식장에서 장송곡을 틀고 노제를 지내는 등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반성우(潘成雨) 사장을 비롯한 11명 임원 전원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임원들은 출근은 하고 있지만 태광그룹측이 접수된 사표의 수리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어 결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노조측은 사측이 경영진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노조측에도 전원사퇴 압력을 가하면서 와해시키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흥국생명 노조는 지난해 6월 말에도 우리사주조합을 결성, 임금인상 등과 관련해 파업을 했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임금인상과 관련해 합의한 사항을 전혀 지키기 않고 있다』며 『사측이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 대신 노조원을 일일이 불러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조해체를 시도하고 있어 조만간 전면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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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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