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심리 위축으로 로또복권 판매도 저조

소비심리 위축으로 로또복권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2일 국민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올 상반기에 판매된 로또복권은 모두 260만2천500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 341만9천200장보다 170만여장이나 줄었다. 월간 판매량도 꾸준히 줄어 지난해 12월 54만4천637장이었던 것이 1월에는 50만8천장, 2월에는 48만2천700장, 3월에는 48만2천400장, 4월에는 33만7천500장까지 떨어졌다. 5월에는 33만5천700장, 6월에는 31만2천500장으로 계속 낮아졌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월간 판매량이 거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로또복권의 판매가 저조한 것은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복권구매까지 줄이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은행측은 분석했다. 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나쁠수록 복권판매는 좋았었는데 최근에는 로또마저도판매가 저조한 실정"이라며 "내수가 살아나기 전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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