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래미안 광교 최고 775대1 '청약 돌풍'

1순위 마감, 610가구에 3만3,600명 몰려 평균 55대1

광교 신도시에서 분양된 삼성물산의 '래미안 광교'가 일반 분양 첫날 무려 3만3,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가운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래미안 광교' 전용 100㎡는 최고 775대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 수년 전 성남 판교와 인천 송도에서 불었던 청약 광풍을 떠올리게 했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A9블록에서 공급한 래미안 광교는 총 629가구 중 특별공급 물량 19가구를 제외한 610가구에 대해 청약 1순위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만3,600명이 접수해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6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이 같은 평균경쟁률은 올해 분양한 단지 가운데 인천 송도의 '더? 하버뷰Ⅱ'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지난 5월 분양한 '더? 하버뷰Ⅱ'는 500가구 모집에 3만명 이상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60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래미안 광교'가 더 높았다. '더? 하버뷰Ⅱ'는 최고 경쟁률이 133대1에 그쳤지만 '래미안 광교' 전용 100㎡는 2가구 모집에 당해 지역과 수도권에서 총 776명이 몰려 수도권 1순위에서 775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래미안 광교' 16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 전용 120㎡는 142가구 공급에 당해 지역에서 6,901명, 수도권에서 5,741명이 접수해 각각 160대1,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26가구를 모집한 전용 97㎡도 당해 지역에서 4,589명, 수도권에서 5,206명이 몰려 각각 121대1, 1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광교'는 견본주택을 오픈한 후 주말에 수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일찌감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예고한 바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판교신도시 다음으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데다 수원과 용인 지역에 걸쳐 있다는 특징 때문에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그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물량들이 대부분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였던 반면 래미안 광교는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데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달고 분양돼 투자처를 찾던 청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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