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ETRI의 시맨틱 웹, 음성인식,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 입력된 검색 키워드의 의미를 시스템이 해석해 콘텐츠를 찾고 키보드 입력의 텍스트 방식이 아닌 자연스런 대화형 음성인식으로도 손쉽게 검색명령을 내릴 수 있다.
기존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의 스마트 리모컨 앱을 통해 TV를 제어하며 방송 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방송 예능프로그램, 영화, 유튜브 UCC까지 통합 검색이 가능하다.
아울러 검색 기능 외에도 시청이력 기반의 선호 학습기술을 적용, 아빠, 엄마, 누나, 동생 등 가족 구성원의 개인 맞춤형 추천도 가능하다. 검색추천 결과를 주제별, 연출별, 소재별 등 개인 선호에 따라 동적으로 분류해주며 SNS상의 이슈도 연관어 클라우드 지식추출 기술로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기존 기술보다 30%정도 향상된 최대 90%까지 정확한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별도의 셋톱박스의 설치 없이 간단히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적용이 가능하다. ETRI는 향후 키워드 입력시 오타처리, 초성검색, 띄어쓰기 처리, 복합어 처리, 영어 및 일본어 등의 다국어 지원, 속도문제 해결을 위한 병렬처리 후속연구 등을 통해 기술 고도화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준면 스마트TV미디어연구팀 박사는 “오는 2015년 스마트TV는 전 세계 1억 5,000만, 인터넷 연결 TV 시장도 2020년 158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향후 실용시제품 수준의 연구결과물 창출 노력을 통해 기반기술의 표준화에도 애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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