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처음으로 '10조 클럽(매출액 기준)'에 가입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95%)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장중 한때 16만3,000원까지 거래가가 형성되기도 했으며 이날을 포함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액 기준으로 첫 10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자동차시장이 수년간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ㆍ기아차 중국 공장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란 점에서 모비스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이 10조2,579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