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대구 '올브랜' 김국현 대표

"좋은 브랜드 유치가 성장 비결"<br>파리 날리던 의류관 인수 대구 아울렛업계 2위로 변모 시켜<br>200개 이상 브랜드 입점… "복합매장 2호점 개점도 구상중"

김국현 대표

(위) 올브랜 야경 (아래) 올브랜 매장

[BIZ 플러스 영남] 대구 '올브랜' 김국현 대표 "좋은 브랜드 유치가 성장 비결"파리 날리던 의류관 인수 대구 아울렛업계 2위로 변모 시켜200개 이상 브랜드 입점… "복합매장 2호점 개점도 구상중"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김국현 대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위) 올브랜 야경 (아래) 올브랜 매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음식만 맛있으면 식당 위치가 어디든 찾아가죠. 아울렛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브랜드(음식)를 갖다 놓으면 고객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지난 2005년 8월 파리만 날리던 대구 유통단지 내 지상4층, 지하2층 규모의 의류관을 잠재력을 보고 인수, 3년만에 대구 아울렛 업계 2위로 성장시킨 김국현(사진) 올브랜 대표는 성장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구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25만평)는 대구시가 도ㆍ소매 및 물류기능 집적을 위해 지난 2002년 조성한 곳. 올브랜으로 명칭이 바뀐 의류관 등 7개 공동관(전문 몰),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 물류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사업구상을 위해 2005년 1월 유통단지를 찾았을 때는 택시를 탈 수 없을 정도로 황량했습니다. 의류관의 입주률도 30%정도에 불과했죠. 그러나 지금은 올브랜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유통단지 전체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좋은 브랜드를 입주시키는 것이 아울렛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백화점에서 이월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울렛인 만큼 시간만 나면 서울 등 유명 백화점을 찾아 소위 잘 나가는 트랜드를 파악해 올브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렛은 최소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춰야 경쟁력이 있는데 올브랜은 넓은 영업면적(1만1,000평) 덕분에 2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입점시켰습니다.” 또 매장이 넓은 만큼 다른 아울렛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동ㆍ유아복 브랜드도 적극 유치,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은 김 대표가 대구지역 토종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에 21년간 재직한 경험 등 오랜 기간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익한 노하우다. 후발 주자격인 올브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초창기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것도 주효 했다. 그는 “시내 게시판과 야구장 휀스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올브랜의 인지도를 높였다”며 “이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인 만큼 앞으로는 선호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지 환경도 올브랜의 강점 중 하나. 김 대표는 “산격동에 위치한 유통단지는 대구 시민들이 심리적으로 멀게 느끼고 있지만 대구 전역에서 30분 이내, 그리고 구미ㆍ경주ㆍ의성에서도 4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향후 계획과 관련, “1호점에 대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를 확충하는 한편 수성구쪽에 아울렛과 슈퍼ㆍ극장ㆍ식당가 등을 갖춘 복합매장(올브랜 2호점) 개점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백화점과 동일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아울렛은 불경기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며 “외환위기 직후인 99년 의류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현 위기를 잘 극복해 3년 이내에 ‘대구 아울렛 1번 점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아울렛 '올브랜'은 대구 산격동 유통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올브랜은 지상 4층, 지하 2층(연면적 2만5,000평, 영업면적 1만1,000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매장 규모는 영남권 아울렛 매장 중 최고 수준. 동시 주차대수도 1,000여대에 이른다. 지상 1층은 여성ㆍ캐주얼ㆍ잡화 등으로, 2층은 남성ㆍ아동ㆍ스포츠 용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3층에는 가구 전문점이 입주해 있고, 4층은 예식장, 공원, 사무실, 패밀리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층은 주차장 및 창고로 활용되고 있다. 정문 앞에는 대규모 이벤트 무대(1,000여평)도 갖추고 있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인근이라 대구 전 지역 및 영천ㆍ군위ㆍ왜관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경북고속도로 북대구IC를 이용하면 구미ㆍ경주ㆍ의성에서 40분, 김천ㆍ안동ㆍ포항에서 각각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올브랜의 매출 규모는 개점 이듬해인 2006년 330억원에 이어 2007년 410억, 올해는 5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 2010년에는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역 대표 아울렛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세워두고 있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지역특구 '경북 발전모델'로 떴다 ▶ [BIZ 플러스 영남]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송양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소장 ▶ [BIZ 플러스 영남] 뉴스 리뷰 ▶ [BIZ 플러스 영남] 기업유치·고용창출·축제 활성화 '특별한 성과' ▶ [BIZ 플러스 영남] 상주 곶감, 작년에만 650억 소득 ▶ [BIZ 플러스 영남] 대구 '올브랜' 김국현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발전량 두배' 태양추적 구조물 개발 ▶ [BIZ 플러스 영남] 창원클러스터-항공 부품 5社 업무협약 ▶ [BIZ 플러스 영남]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마산자유무역지역 환골탈태 시작됐다 ▶ [BIZ 플러스 영남] "김치 깊은 맛 내려 수작업 고집" ▶ [BIZ 플러스 영남] 올 송년회는 실속있는 문화 행사로 ▶ [BIZ 플러스 영남] 포스코 "지역농민 도우려 올해도 쌀 샀죠" ▶ [BIZ 플러스 영남] 직경 21m 전파 망원경 울산에 '둥지' ▶ [BIZ 플러스 영남] 롯데그룹 과학관 세운다 ▶ [BIZ 플러스 영남] 경남은행 '사랑의 돼지저금통 개봉식' 행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