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1ㆍ4분기 영업부진에도 단기 채무 변제능력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상장사협의회는 12월결산 상장사 52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ㆍ4분기 유동성비율 및 부채비율을 분석한 결과, 유동성비율(기업의 단기채무 변제 능력을 재는 척도)은 111.2%로 지난해말의 109.9%에 비해 1.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좌비율도 86.4%로 1.7%포인트 높아졌다. 당좌비율은 [(유동자산-재고자산)/유동부채]x100,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유동부채)x100, 부채비율은 (부채총계/자기자본)x100으로 계산한다.
다만 부채비율은 수익성 악화와 미지급배당금의 일시 계상에 따라 94.02%로 작년말(91.48%)보다 2.54%포인트 높아졌으나 역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상장사협의회는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당좌비율과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엔씨소프트,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삼영모방공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