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주 펀드 하락장서 선방

'유리스몰' 1개월 수익률 -1.24~-1.33%로 낙폭 가장 적어<br>1년간 수익률은 대형주 펀드가 여전히 상위권<br>삼성전자등 IT주 중심 펀드 중장기적 전망 밝아


중소형주 펀드 하락장서 선방 '유리스몰' 1개월 수익률 -1.24~-1.33%로 낙폭 가장 적어1년간 수익률은 대형주 펀드가 여전히 상위권삼성전자등 IT주 중심 펀드 중장기적 전망 밝아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중소형 펀드들이 하락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 수익률에서는 여전히 대형주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부진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 받았던 중소형 펀드들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며 “중ㆍ장기적으로 볼 땐 삼성전자 등 IT주 중심의 펀드들의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2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국내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보이는 가운데 '가치주' 위주의 중소형 펀드들이 가장 적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 여건에 따라 부침이 심한 편인 중소형 펀드들이 최근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형 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형 펀드는 최근 1개월 동안 마이너스 1.24%에서 마이너스 1.33%를 기록,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낙폭이 적었다.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펀드(-2.11~-2.31%)가 뒤를 잇는 등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5개 펀드가 모두 가치주 중심의 중소형 펀드로 나타났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최근 중소형주 중 시세를 낸 종목이 많았고, 최근 조정장이 대형주 위주로 진행되면서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대형주에서 기대하는 수익률에 대한 부진을 커버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한발짝 비껴나 있으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여전히 대형주 중심의 펀드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주펀드 등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은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증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유가와 환율 변수에서 가장 자유로운 삼성전자 등 IT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전망이 긍정적이다. 올 4월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비과세Value주식펀드는 15.56%의 1년 수익률을 보여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또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등 삼성그룹펀드가 각각 2ㆍ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들 펀드들은 IT주들의 편입 비중이 높아 고환율ㆍ고유가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규 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유가 영향을 가장 적게 받으면서 고환율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게 IT주"라면서 "삼성그룹펀드 등 IT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전망은 굉장히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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