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젤엔진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
두산엔진은 14일 “경남 창원에 연간 총 500만마력의 중ㆍ저속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중속엔진공장 및 조립4공장 건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두산엔진은 연간 총 1,400마력의 디젤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돼 생산량에서 세계 최대의 디젤엔진 생산업체로 자리잡게 됐다.
이 공장은 최첨단 공법을 대거 도입해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업계 최초로 무빙라인과 함께 작업실수나 누락 시 생산라인이 자동으로 정지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풀프루프(Foolproof) 시스템을 설치해 무결점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성희 사장은 “두산엔진은 전세계 선박용 엔진시장에서 25%가량을 점유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ㆍ저속엔진 모두를 공급하는 종합 엔진메이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