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누면 커집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의료봉사 댐 지역 20곳으로 확대"

김건호(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함께 송편을 빚고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보다 체계화, 전문화된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나눔과 공감으로 이룩하는 행복한 사회'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별도로 설정했다. K-water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만 집중됐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사회공헌 추진전략을 위해 5대 핵심영역을 설정하고 물과 하천을 포함하는 환경영역으로 범위를 넓혀 환경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고자 대표 프로그램인 '맑은물 네트워크'의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K-water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육성될 맑은물 네트워크는 전국의 도시 소하천 수질개선 프로그램을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공동협력으로 범국민적인 '맑은물 캠페인'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지역사회 지원 프로젝트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서 효나눔서비스, 자원봉사활동, 나눔플러스, 해외사회공헌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K-water는 교통이 불편하고 대도시 지역에 비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월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하고, 남강댐 등 10개 댐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과 다문화가정 주부 등의 환자에게 한방, 치과, 산부인과 진료를 해주는 등 호응이 높은 편으로 장차 20개 댐 주변지역으로 의료봉사를 확대하고 정례화해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K-water의 사회공헌 영역은 해외로도 확대되고 있다. 해외사회 공헌은 'K-water와 함께하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2006년 타지키스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로 5년차가 된다. 2007년에는 캄보디아에 우물을 만들어줬고 몽골에는 게르(이동식 집)를 지어줬으며 2008년에는 베트남 호아빈성의 4개 마을 8개소에 식수를 개발해줬다. 지난해에도 필리핀, 라오스에 식수 및 급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동아시아 물부족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식수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water는 해외사업과 연계해 해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지구촌 물 문제해결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물 전문 기업으로의 역할도 다짐하고 있다. K-water는 국가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일자리 나눔에도 앞장서 전국 각 사업장 인근의 미취업 주부들을 채용해 해당지역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을 도와주는 등 복지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건호 K-water 사장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특히 물 전문기업으로서 물과 환경을 테마로 전략적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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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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