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우체국택배

소포지연 땐 요금전액 배상


우체국택배는 1884년부터 근대 우정업무를 시작한 이래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하면서 올해로 122년이 된 우체국소포를 방문접수 서비스로 발전시킨 제도다. 우정사업본부는 꾸준히 증가해 오던 통상우편물이 지난 2003년부터 경기침체 장기화, 대체통신수단 발달 등으로 점차 감소함에 따라 통상우편물 중심의 우편사업을 우체국택배와 국제특송(EMS) 중심의 물류사업체제로 전환하고 e-비즈니스 사업, 모바일 뱅킹 등 IT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체국택배는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체제 구축과 전국적인 접수, 배송네트워크로 농어촌, 도서벽지 등 민간 택배업체의 서비스 기피 지역까지 균등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일 평균 100만개의 소포우편물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22개의 우편집중국, 1개 대전교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700여 구간의 우편운송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웹 기반의 다량 기업용 택배정보시스템과 중소고객용 정보시스템, 인터넷우체국과 콜센터로 접수되는 신청정보를 통합하는 통합 DB를 구축.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운영으로 고객들이 우편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달결과 등을 휴대폰을 통해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SMS)도 제공하고 있다. 올들어 우체국택배는 최고의 우편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우체국 콜센터를 확대.운영하고 등기소포우편물이 2일 이상 지연 배달시 우편요금 및 수수료 전액을 배상하는 ‘고객불만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전국 1만6,000여명의 집배원들에게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지급했으며 배달구역은 물론 하루 일정에 맞춰 우편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한글인식 집배순로 자동구분기’도 개발하여 금년부터 단계적으로 우편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동서울소포물류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수도권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고를 빌려주고 배송, 온라인쇼핑, 반품 작업을 대신해 주며 재고를 관리해주는 ‘제3자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택배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