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경북지역공단] 지난해 생산.수출 사상 최고 실적

3일 대구달성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현재 입주업체들의 총생산액은 2조4,463억원, 수출은 7억3,873만달러를 넘어서 공단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성단지는 97년 생산 2조3,770억원, 수출 7억3,6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98년 외환위기 여파로 20% 이상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달성공단의 입주업체 수는 지난해 11월 현재 270개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2개가 늘어났으며 평균가동률은 85%로 역시 15% 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자동차부품 및 기계금속은 88%, 석유화학은 86%, 섬유 및 식품은 85%의 가동률을 보였다. 총 종업원 수도 1만4,7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0명이 늘어났으며 일부 업종에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 등으로 인한 휴.폐업업체는 15개로 전년 같은 기간 38개보다 크게 줄었다. 경북 구미산업단지도 461개 업체들의 지난해 총 수출실적은 당초 목표치 보다 16.7%나 초과한 140억달러에 이르고 생산액도 역시 16.8% 초과 달성한 20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구미공단은 이에따라 내년도 올해수출은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1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업종이 7.7% 늘어난 112억5,000만달러, 섬유가 5.7% 증가한 9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내년에도 전자부문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구미공단업체들의 올해 총생산액도 전자 19조원, 섬유 1조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9% 증가한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공단 관계자들은 『달성공단과 구미공단은 올 지난해 최고 호황을 누린 자동차부품 및 전자 중심의 산업단지이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보였다』며 『올해도 이들 공단의 호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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