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8221.33 +23.39 (+0.29%)나스닥 1365.61 +8.87 (+0.65%)
S&P500 871.58 +5.59 (+0.65%)
(미 증시 동향)
10일 미증시는 장 중 혼조세를 보이다 마감 직전 상승세로 방향을 정하며 강보합세로 마감. 그러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
시장의 이라크전쟁에 대한 관심은 뚜렷이 약화. 바그다드 시내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있었고 팔레스타인 호텔 인근 검문소에서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해병대원 1명이 사망했지만 투자심리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함.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다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그나마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
미 최고경영자(CEO)들은 6개월 전보다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6개월 전의 2.4%보다 낮아짐.
채권과 달러화 모두 약세.유가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배럴당 28달러선 아래로 급락한 반면 금값은 일주일래 최고치인 온스당 327달러선으로 상승.
(업종 및 종목 동향)
3월 소매점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소매주들의 주가는 상승. 월마트는 3월 동일점포매출이 0.7% 증가로 기대치(1% 증가)에 못미쳤으나 주가는 1.6% 상승.
다우지수편입종목중에선 AT&T가 크게 하락. AT&T는 4%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 이밖에 보잉과 하니웰도 약세.반면 홈디포와 캐터필러 디즈니 인텔 등은 강세.
야후가 전일 긍정적인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6.4% 급등. 야후는 매출과 순익이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인터넷 광고도 호조.
바이오주들은 동반 급락. 제네텍은 순익은 늘어났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발표로 3.9% 하락. 제네텍은 다음 분기 매출도 다소 불안하다고 밝힘. 임클론은 지난해 회계장부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6.4% 급락.
실적이 부진한 기술주들이 급락했다.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부진한 실적 발표의 여파로 19.2% 급락.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1분기중 370만달러,주당 2센트의 손실을 기록. 인도의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포시스테크놀로지 역시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발표의 영향으로 32% 급락.
반면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강세. 인텔이 1.4% 올랐고 AMD도 0.4% 상승.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와 같은 장비주들도 각각 1.5%와 1.6% 각각 상승.
(경제지표 동향)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는 3만8000명 줄어든 40만5000명으로 집계.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2만5000명보다 낮은 수치. 그러나 여전히 40만명을 넘어, 고용시장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무역수지 적자는 2월 403억달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감소. 전달에는 412억3000만달러. 그러나 이는 지난해 12월 448억8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3번째 규모. 무역적자는 이라크 전에 따른 국내수요 부진으로 수입이 감소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대우증권 제공]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