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생을 스스로 마감한 고(故)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곽 감독을 추모하는 영화제를 개최해 그의 작품세계를 돌아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영화제에서는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겨울 나그네'를 비롯해 '그후로도 오랫동안' '젊은 날의 초상' '청춘' 등 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첫날인 6일에는 곽 감독의 모교였던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동문회와 많은 영화인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의 밤' 행사도 개최한다.
56세의 나이로 지난 달 생을 마감한 고 곽지균 감독은 임권택, 배창호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활동을 시작해 젊은 날의 사랑과 아픔을 다룬 멜로드라마로 1980년대 관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