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펀드 설정액 사상 첫 140兆 돌파

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이 사상 최초로 140조원을 넘어섰다. 1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수탁액)은 전일 대비 3,990억원 늘어난 140조2,00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40조원대로 올라섰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날보다 3,635억원 늘어난 79조7,143억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355억원 증가한 60조4,86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금 순유입세도 꾸준해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째, 해외 주식형펀드는 10거래일째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증가하면서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총액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날보다 1조8,170억원 늘어난 140조8,340억원으로 파악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펀드로 돈이 다시 몰리는 것은 전세계 신용위기 약화에 따른 시장 안정으로 국내 증시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데다 연초 폭락세를 연출했던 중국 등 이머징마켓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순유입과 순유출이 반복되고 있는 국내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확산되면서 꾸준히 국내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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