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기전/“차부품업 축소 연관사업 다각화”(화제의 기업)

◎특장차­일 사와 제휴,월 30대 생산·매출 80억 목표/콘크리트 펌프카­소형이어 21m 중형 개발,시장평정 나서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엄기화)이 부품분야에서 탈피, 특장차 등 연관사업 분야로 업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양기전은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업이 내수시장의 한계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아래 특장차 및 콘크리트펌프카, 자동세차기, 주차설비, 환경시설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동양기전은 일본의 중장비건설기계업체인 타다노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월간 30여대의 특장차 생산시설을 구축, 조경 및 전기설비, 간판시공, 건축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물량공급에 나서고 있다. 3톤과 5톤의 두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동양기전은 크레인유니트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무게가 가벼워 부대장비 적재량이 많을 뿐 아니라 붐의 각도가 20도 가량 높아 작업공간확보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 분야에서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동양기전은 지난해 21m 중형급 4단붐을 탑재한 콘크리트펌프카를 국산개발해 DCP­60M 이란 모델명으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무선리모콘을 장착해 작업편리성을 높였으며 콘크리트타설작업시 흔들리지 않도록 받쳐주는 아웃리거의 확장폭을 넓혀 안전성을 제고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피스톤식대신 스퀴즈식을 채택해 소음발생이 적고 Z형대신 M자형을 도입, 타설공간을 넓힌 것이 장점이다. 회사관계자는 『15m, 18m급 소형콘크리트펌프카 시장점유율 1위에 이어 21m 중형급도 내수시장평정에 들어갔으며 올해 콘크리트펌프카 분야에서 2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양기전은 자동세차기사업에도 참여, 일본의 MK정공과 기술제휴관계를 맺고 시장셰어를 넓혀 나가고 있다. 셀프코인, 롤오버, 터널 등 3종류의 세차기를 생산하고 있는 동양기전은 주유소, 세차장, 카센타 등에 시설을 공급해 이미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놓고 있다. 세차기분야 강화를 위해 지난해 이리공장에 세차기종합시험장을 완공한 동양기전은 『올해 이 분야에서 1백8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양기전은 주차설비 및 소각로, 음식쓰레기 퇴비화장치, 화훼사업 등의 환경친화사업에도 진출, 미래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동양기전 엄기화사장은 『현재 60% 가량의 부품사업비중을 단계적으로 30% 정도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관사업으로 성장세가 기대되는 특장차, 세차기, 주차설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환경분야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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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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