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편의점 아침에 고객 몰린다/보광훼밀리 상반기 조사

◎24% 급증… 심야시간엔 6%줄어편의점의 이용시간대와 고객층이 크게 바뀌고 있다. 편의점 도입 초기에는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성상 심야시간대 이용고객이 많았으며 고객층도 젊은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 아침시간대 고객이 급증하는 한편 중년남성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보광 훼미리마트는 올 상반기동안 서울지역 3백여점포를 대상으로 POS(판매시점관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시간대(상오6∼10시)의 고객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4%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심야시간대(0∼6시)의 고객수는 전년동기보다 6%나 줄어들어 편의점 이용시간대가 달라지고 있음이 입증됐다. 또 중년남성 고객수는 전년동기보다 12.5%나 늘어나 전체 고객수의 평균증가율인 6.9%보다 2배가까이 높게 집계됐다. 이처럼 아침시간대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출근 및 등교시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간편식 이용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중년남성 고객이 증가하는 것은 차량이용자가 증가하는 한편 편의점 서비스에 친숙해지기 때문으로 편의점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앞으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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