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부터 가을날씨28일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 등 중ㆍ서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은 "이번 비는 중ㆍ서부 지방에 집중되겠으며, 천둥ㆍ번개와 함께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될 것으로 보여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ㆍ경기도, 충남, 북한지방은 20∼40㎜, 많은 곳은 80㎜이상이 되겠고 그 밖의 지방은 10∼40㎜, 많은 곳은 60㎜내외가 되겠다.
한편 27일 기상청이 발표한 '2002년 가을철 계절예보'에 따르면 올 가을은 늦게 찾아와 9월 중순까지 여름철 날씨가 지속되고 앞으로 한두 차례 많은 비가 더 온 후 9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또 9월 후반과 10월에는 맑은 날이 지속되는 전형적인 가을철 날씨를 보이고, 11월에는 전반적으로 기온이 다소 높은 가운데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 기온 변화가 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에는 1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다.
박정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9월에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집중호우 대비를 9월 중순까지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