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의 지배구조 개선작업과 워커힐호텔 입찰건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특히 워커힐호텔을 인수할 경우 영업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기업가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전락원 회장의 증여를 통해 복잡한 계열사 지분을 정리 중이다.
전 회장은 최근 파라다이스 지분(6.3%)을 파라다이스호텔부산으로 넘겼으며 나머지 지분은 파라다이스부산과 일부 친인척, 복지재단에 증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 회장의 지분이 내년 상반기까지 완전 정리되면 전필립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파라다이스부산이 파라다이스의 주요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증여가 일단락되면 복잡한 지분구조가 단순해져 기업투명성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워커힐 인수건=워커힐호텔 입찰건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인수에 성공하면 유리한 영업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카지노 영업력 확장과 적극적인 VIP마케팅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100억원대의 임대료와 300억~400억원의 콤비 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