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박세리(22)가 「미국 귀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박세리는 지난해 말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우먼」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유럽 대륙간 대항전인 솔하임컵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언젠가는 국적을 바꿔미국 시민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또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아 좋다. 한국에서는 모든 것을 신경써야 한다』며 고국인 한국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털어놓았다.
박세리의 이번 발언은 지난 해 11월 고국 방문 때 국내 고위층 인사 및 언론에 시달린 데 대한 반감으로 분석된다. 【최창훈기자】